무려 첫 차가 생겼다?
중고로 첫 차가 생겼다. 지인 통해서 저렴하게 주워온 라세티 프리미어 1.6 가솔린 수동 모델이다.
제원
모델 | 형식번호 | 모델연도 | 변속기 | |||
라세티 프리미어 1.6 가솔린 | JF69E | 2009 | 5단 수동 |
항상 첫 차로 수동이 끌고싶었는데, 마침 저렴한 매물이 있어서 빠르게 가져오고 싶었다.
물론 마지막으로 수동을 운전한게 거의 2년전 벨로스터 N 시승한게 마지막 기회였던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이 글을 쓰는 7월 25일 오후 5시 현재 나는 아직 차를 출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연습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된다.
차가 오면 사진도 열심히 올려야겠다!
수동 운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수동을 운전하는 사람들은 수동이 엄청 쉽다고 매번 말 하지만, 그것도 뭐 ‘적응하면 금방 편해져요’, ‘결국 감이 잡혀야 쉬워요’ 이런 말들이 항상 따라다니기 때문에 수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무서움?이 남아있다.
마침 집 주변에 폐쇄된 구 도로와 좀 넓직한 공터가 있으니 거기에서 반클러치와 부드럽게 출발하는 방법을 열심히 익혀야겠다.
그런데 내 차 언제줘요
분명 내가 매매계약을 채결한 날짜는 7월 23일이었고, 차는 24일 출고 예정이었다.
근데 24일이 지나고 25일이 됐는데 어째서 우리집 주차장엔 내 차가 없을까?
사정을 들어보니, 점검중에 에어컨 컴프레셔가 고장이 나 있는걸 발견하고 그걸 의리 상 수리해서 주는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수리를 해준다고 차를 공업사에 넣었는데, 처음 시킨 부품이 잘못온거랜다.. 이건 또 무슨 소리래??
결국 24일날 수리 못하고, 부품 맞는걸 시켰지만? 바로 그 다음날 부터 주말이니까 나는 영락없이 차를 월요일에 받게 생긴 것이다.
차는 나한테 없지만 벌써 시작된 튜닝
친한 친구 한명이 차에 어떠한 튜닝을 할지 열심히 찾아보고 있다.
빌스테인 일체형을 박는다던가, 스포일러를 박는다던가 말하는걸 보니 누가보면 완전 자기 차인줄 알겠다.
솔직히 튜닝을 해준다는 것은 좋은 일인 것 같지만, 친구의 전언에 따르면
그거 우리 톡방 프로젝트 카 아니었냐? - 고모씨네 아들
사실 나는 차체 보강과 유압식 사이드 브레이크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뭔가 더 붙을 것이라는건 확실한 것 같다.
아무튼 차나 빨리 왔으면 좋겠다.
사실 근데 나는 무슨 글을 쓰려 했던걸까…